토플 스피킹은 정말 손에 잡히지 않는 영역 중 하나였습니다. 단어도 알고, 문장도 떠오르는 것 같은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입이 얼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말이 끊기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특히 Task 1에서는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고, Integrated Task에서는 듣고 말하기까지 연결이 안 되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서 스피킹 점수는 늘 제 발목을 잡는 과목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안고, 전문적인 스피킹 전략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강의 구성과 특징: “말 잘하는 법”이 아닌 “시험에서 점수 받는 법”을 알려줍니다. 강의에서는 단순히 유창하게 영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토플 시험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말하는 법을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Task별 템플릿 제공 (자기 주장형, 비교형, 요약형 등)
- 시간 관리 전략: 15초 준비 ? 45초 말하기 구조 최적화
- 채점 기준에 맞춘 발음, 유창성, 일관성 연습법
- 빈출 주제별 아이디어 정리 + 실전 표현 정리

이런 구성 덕분에 스피킹에 구조가 생기고, 말이 끊기거나 중간에 멈추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무조건 유창하게 말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핵심 내용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면 충분하다’는 감각을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 기억에 남는 팁: 채점관이 듣고 싶은 건 ‘완벽한 영어’가 아닙니다. 강사님께서 가장 강조하셨던 부분 중 하나는 “스피킹은 유창한 원어민처럼 말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시험 채점관이 듣고 싶은 구조와 논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 수업에서는' 도입 → 이유 1 → 예시 → 이유 2 → 마무리' 라는 정형화된 구조를 훈련시키고, 사용 빈도가 높은 표현과 접속어, 발음이 어려운 단어나 강세 위치 연습 등을 함께 병행했습니다.
이런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말을 시작할 때 덜 당황하게 되고,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핵심을 말하는 연습이 되었습니다.

* 수강 후 변화: 말할 때 머릿속에 로드맵이 생겼습니다. 수강 전에는 스피킹 점수가 19~20점에서 정체되어 있었는데요, 강의 후에는 실전 연습을 거치며 24~25점대까지 꾸준히 오르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문제를 받자마자 어떤 구조로 답변을 구성할지 머릿속에 로드맵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막막하고 준비 시간이 모자랐는데, 지금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말하는 게 가능해졌어요.

* 총평
스피킹이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 말은 하는데 논리 흐름이 없다고 느끼셨던 분들, 그리고 답변이 늘 길어지거나 시간 안에 마무리가 안 되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저처럼 답변 구조 없이 무작정 말하던 분, Task 3~4 통합형 연결이 약하신 분, 발음이나 억양에 자신이 없으셨던 분이라면, 스스로 연습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 전에 꼭 전략적으로 스피킹을 접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에겐 ‘말 잘하는 연습’이 아닌, ‘점수 받는 말하기’를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