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아이엘츠/토플

류형진 선생님의 답변(2023.02.20)

네 류형진 강사입니다!

[1] "지문 이해가 다 된 상태는 아니고 이래저래 맞춰가는 느낌" = 문제 없음
- 토플 시험장에 들어가는 저 역시, 이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읽는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마치 어두운 터널에서 불을 켜고 한 구간 한 구간 나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때론 문제를 풀면서 "이 문단은 이 내용이 핵심적이구나!?"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이해한다고 느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문단이 가지는 핵심적인 키워드와 전개를 파악해나가며 글을 읽어나가는건 아주 좋은 일입니다. 때론 글 전체가 이해가 되었다는 느낌만 받고 문제를 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처럼 지문을 문단별로 천천히 해쳐나가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2] "왜 이 오답을 골랐지?" = 아주 좋은 피드백
맞습니다. 토플의 보기는 아주아주 우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의식을 건드리는 본문의 키워드로 오답을 유도하기도 하고, 논리의 비약을 가지고 오답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틀리는 문제는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답이 걸려들면 행복한 마음으로 왜 내가 이 보기를 골랐는지 다시 문단을 돌이켜보며 읽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리뷰노트를 작성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리가 완료되면, 정답의 보기를 꼼꼼하게 해석하고 역으로 해당 문단으로 가서 답근거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플은 분석싸움입니다.

[3] 9번을 틀리는 패턴 = 논리 문제
9번의 경우, 강의가 끝나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매번 질문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다만 9번이 계속 틀리는 경우, 라이팅 논리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문장을 칸마다 삽입해보며 유추하시기 보다,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를 보시고, 주어진 문장의 키워드와 비교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때론 동사의 시제가 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9번은 생각보다 더 꼼꼼하게 답을 찾아내셔야 합니다 :)

지금은 시간싸움보다는 퀄리티 싸움으로 가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분석적으로 접근하시길 권장합니다. 리딩은 한번만 20점을 찍으면, 그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전체 교재를 풀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